부산 눈 소식

부산 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주의를 해야 하지만, 일단 부산에선 눈이 오면 무조건 반갑지요. "와 부산에서 눈이 오다니.." 이런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한이었는데요. 2018년 1월 5일 오늘 부산에서 눈이 왔는데요. 이번 겨울 들어 첫눈입니다. 고지대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실 부산에는 눈이 오면 취약하지요. 부산 눈은 이 때문에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기상청의 공식적인 적설량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금정구와 기장군 일부 고지대에는 눈이 조금 쌓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죠. 부산엔 눈이와도 쌓이진 않아요. 쌓였다 싶어도 금방녹고요. 부산 저지대의 경우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거나 비만 일부 내렸습니다. 기상청 관측으로 이날 8㎜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는 부산 금정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로 만덕고개길 3㎞ 도로에 눈이 쌓여 얼어붙으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부산 눈이 내리면서 오전 5시 30분에는 기장군 계좌고개 일부 구간도 1시간가량 통제되었습니다. 관할구청과 경찰은 눈이 쌓인 곳 위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어차피 다 녹을테지만요. 

비는 이 날 오전 중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공식 적설량은 없지만, 올겨울 들어 첫눈이 맞다. 비가 내리긴 했지만 건조주의보도 해제되지 않은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한(小寒)에 부산에 눈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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