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Emma Watson Time’s Up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검은 드레스를 입고 공식적인 행사자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7일 엠마 왓슨( Emma Watson )은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엠마 왓슨 뿐 아니라 메릴 스트리프, 안젤리나 졸리 등 다른 여배우들도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빈 와인스틴의 성 스캔들에 항의하기 위해 모두 블랙 드레스를 입고 골든 글로브에 참석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엠마 왓슨 사진만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배우들은 ‘타임스 업(Time’s Up)’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기도 했는데요. 이 ‘타임즈 업’은 배우와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업계서 일하는 여성들이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결성한 단체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타임즈 업(Time’s Up)에는 와인스틴의 성 추문 피해자인 애슐리 쥬드를 포함해 엠마 스톤, 리스 위더스푼, 나탈리 포트먼, 에바 롱고리아, 아메리카 페레라를 비롯해 프로듀서 질 솔로웨이, 유니버설 픽처스의 도나 랭글리, 시나리오 작가 숀다 라임스 등 3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 ‘공유책장’을 통해 팬들에게 독서를 독려하고 있는 엠마 왓슨(Emma Watson)은 6일 자신의 SNS에 독서 독려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그녀의 삐죽빼죽한 헤어스타일 모습에 “숏커트 이후 가장 드라마틱한 헤어스타일 변신”이라고 평했습니다 (위 사진). 

엠마 왓슨은 "업계와 지역을 넘어서 우리는 모든 여성과 사람들이 안전하고 품위있게 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함께하자"고 '타임즈 업'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골든글로브'에서 흑인 여성 최초로 공로상인 세실 B.데밀상을 수상한 오프라 윈프리는 수상 소감에서 할리우드에서 논란이 됐던 성추문을 언급하며 여성들에게 "당신들이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라.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우리 여성들은 그만큼 강하다. 새로운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검은 드레스를 입었군요. 아래로는 엠마 왓슨 사진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엠마 왓슨이 나오는 영화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