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고 문재인 민원


사실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고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2의 세월호 사건이라는 수식이 붙었던 사건인데, 저는 몰랐네요.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2018년 1월 2일 "진상을 규명해 달라"며 나섰습니다. 새해 1호 민원이라고 하는데요. 스텔라 데이지호가 남이 우루과이 인근해역에 침몰한지 277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22명의 생사여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 2시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허재용 이등항해사의 누나 허영주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새해에도 정부에 던달할 서한문을 가지고 다시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온 것입니다. 허 공동대표는 다음과 같이 탄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던 지난해 5월 10일, 청와대 1호 서한문을 전달했던 저희 스텔라 데이지호 실정 선원 가족들이 2018년 새해 첫 서한문을 다시 전달하게 되었다. 국민들의 염원과는 반대로 정부에서는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지 않고 있다."



제 생각엔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 하나 하나 다 챙기는 게 참 버거워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꼭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고에 대한 것도 챙겨주었으면 싶네요. 몸이 100개라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허 공동대표는 "정부가 황천항해라고 말했다. 그런데 스텔라 데이지호는 남대서양에서 낮 1시 3분에 기상상태도 좋은 날씨에 항해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두 동강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감정이 올라와 말을 다 하지 못한 것이죠. 




그들이 원하는 건 다음과 같은데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 지난해 4월 9일 미군초계기가 찍은 사진을 반드시 확보해서 가족에게 공개해달라. 또 사고 원인과 실종 선원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조속히 수가해달라"라고 정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또,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과 박근혜 정부 초기 대응과 성급한 수색 종료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네요. 데이지호 대책위는 2017년 8월부터 12월까지 1492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서명의 이름은 <스텔라 데이지호 구조 골든타임 의혹 진상규명과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국민 서명>입니다. 이 서명과 서한문을 청와대에 오늘 전달했다고 하네요. 저도 서명하러 가야겠습니다.



나승구 신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부와 대통령에게 자기를 구하기 위한 애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서 당당한 요구를 하는 하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국민이 실종되고 사고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빠졌을 때,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네요. 



황필규 변호사는 "피해자 가족은 정부에 무엇을 해달라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책임지고 하라는 것이다. 특별하게 다뤄달라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가 책임지는 모범을 보여 달라고 한 것이다. 책임 질 수 없는 무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주어진 책임을 다한 것인지 평가하고 반성해 오늘부터라도 다르게 어떻게 실행할지 여부를 묻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디모데 목사는 "스텔라 데이지호는 문재인 정권의 1호 민원으로 접수되었다. 그러나 별 소식이 없다. 세간에서는 머리와 몸통이 바뀌었는데 손발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이 의지를 보여도 전 정권 실무 공무원들이 오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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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문제군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고는 2017년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승선한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22명의 선원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스텔라 데이지호 대책위는 "미군 초계기에 의해 발견된 구명벌에 대해 4월 10일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구명벌이 아니라 기름띠였다는 근거 없는 보도가 나온 후 사실상 정부의 수색이 중단되었다."라고 말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종자 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문 전문입니다. 





빨리 이 민원을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라도 결론이 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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