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렐레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하고 싶은 일이냐 하기 싫은 일이냐였다. 그래서 당연히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한 목적은 잘 이루어왔다. 43세가 되는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았다. 그래도 잘 먹고 잘 살아 왔다. 물론, 저금은 하지 않았고, 빚은 조금 있다. 5000만원 이하. 집은 없다. 그래도 행복했다. 솔직히 말해서~
하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이냐, 하기 싫은 일이냐를 따지지 않도록 해보자. 그럼 무엇을 따지느냐? 해야 하는 일이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냐? 이것을 따져보자. 해야 하는 일이면, 하고 싶은 하기 싫은 하는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면 하고 싶어도 하지 말고, 하기 싫어도 당연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촛대를 옮기는 것이다. 기준의 촛대를.
정말 그동안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왔던 인생인데. 이제 해야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특히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 그 일을 하면서 살아가보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의 인생은 분명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 달라질 것이다. 그럼, 내가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도록 하자. 이 글에서 말고 다른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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