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논란이 되었었죠? 구형 아이폰을 애플이 일부러 성능저하시켜서 새 아이폰(예를들면 아이폰10)을 사게 만들었다고요. 그리고 그 방법이 찌질하게도, 배터리 수명이 오래된 아이폰에 대해서는 성능저하고 일어나도록 조종했다고요. 애플이 한 일 치고는 정말 오명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에 대략 기사를 보니 사과를 하긴 했는데 그 대응이 애매하네요.
(이 때는 좋았는데...)
그 대응이라는 게 어떻게 했냐면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해주는 걸로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러다가 더 욕먹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미 욕 먹고 있습니다. 구형 아이폰 배터리 성능 저하 파문에 휩싸인 애플은 우리나라에서도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하하기로 했는데요. 우리나라 아이폰 유저들도 as센터에서 인하된 가격으로 아이폰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걸 희소식이라고 해야 할지...
애플코리아는 애플 본사가 내년 2018년 1월부터 현 79달러하는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29달로로 낮추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배터리 교체비용이 낮아질 것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애플코리아의 게시글에 의하면 아이폰6 이상 사용자는 지금의 교체 비용인 10만원에서 6만6천원이 인하된 3만 4천원에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 걍 해줘도 시원찮을 판이긴 합니다. 의혹이 진실이 되었으니까요.
애플은 28일 다음과 같은 내용은 공식서한을 내보냈습니다.
"우리는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의 성능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었따. 여러분 가운데 일부가 애플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사과를 했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낮추고 배터리의 상태를 파악해 새 배터리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춘 ios업데이트도 하기로 했다네요. (음... 애플은 모든 것을 알고 있어. 누구 배터리가 교체해야 하는지까지도. 누구 폰이 오래되었는지까지도)
환영이라도 받을 것 같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번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 소식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도 대략 반응은 "무료로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교체를 지원한다니 뻔뻔하다. 이미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 배터리 교체했는데 어쩌라는 것이냐"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위의 트위터를 보자면 배터리 교체 해도 별로 달갑지 않은 성능 상승인 것 같네요. 애플 이러다 훅 가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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