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죽도 나무 울산아파트 안에 ㄷㄷㄷ


위 사진 속의 나무가 바로 협죽도 나무인데요. 지금 위 사진 속의 공간은 울산아파트 단지 안입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정원에 맹독성 나무인 협죽도 수십 그루가 심겨져 있는 상태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 인근 그리고 산책로 옆 정원 근처에 이곳 저곳 심겨져 있는 높이 2미터에서 3미터 사이의 협죽도 수십 그루가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민은 협죽도 나무에 대해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 주변, 주민과 반려동물이 다니는 산책로 바로 옆에 협죽도가 여러 그루 식재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당장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네요.





협죽도 나무는 입이 좁고 줄기는 대나무처럼 생겼고 꽃 색깔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잎, 줄기, 뿌리 등 나무 전체에 청산가리의 6배도 아니고 60배도 아니고 600배도 아닌, 6000배에 달하는 독성물질인 라신을 비롯해서 올레안드린, 네리안틴 등의 유독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보면 이 나무가 그런지 전혀 모르겠네요. 이들 독성 물질을 접촉하거나 흡수하면 설사, 현기증, 구토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나무이네요.





나뭇가지를 젓가락 대신 사용했다가 숨지거나 나무를 숯불고기용 땔감으로 사용했다가 연기에 중독된 사례도 있고 옛날에는 사약이나 독화살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경악을 금할 수가 없네요.





협죽도 나무가 주변에 있는 이 울산의 아파트는 수년 전에 아파트 조성공사 당시 협죽도를 고나상용으로 정원 곳곳에 심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관상용이 아니라 살해용이 아닌가 싶네요. 협죽도의 자생지는 인도라고 합니다. 비록 맹독성이긴 하지만 공해에는 강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있고 상록관목이어서 관상수로서의 가치는 비교적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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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2개월 전 협죽도 나무의 맹독성을 알아내고서는 곳곳의 "나무 군락에 나무껍질이나 뿌리, 씨앗등 식물 전체에 치명적인 독성이 있으므로 식용이나 젓가락 등의 용도로 사용을 금한다"라고 적어 놓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걸론 약하겠네요. 아이들이 이런 글을 읽을 리도 없고 말이죠. 아무래도 제거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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