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2일 해안 도로를 달리고 있던 버스가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힌 후 80m절벽 아래로 추락해, 현재까지 최소 46명(다른 기사에서는 36명)이 사망했다는 해외소식입니다. 이날의 버스 사고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명 <악마의 굽은 길>로 불리는 사고지검은 해안 절벽 옆에 있고, 평소 안개가 자주끼며 폭이 좁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페루 현지 경찰은 버스가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하면서 추락 사고로 이어졌다며 사고 버스에는 총 57명이 타고 있었다고 살명했습니다. 대다수의 승객은 라마에서 북쪽으로 130km떨어진 우아초 지방에 사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 연휴를 보낸 후 리마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합니다.
페루 당국은 사고 버스가 연결도로가 없는데다 바위에 뒤덮인 해안가로 추락했기 때문에 사망자 시신 수습고 부상자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페루에선 교통안전 구조상 열악한 도로가 많아 2016년에도 26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지네요.
클라우디아 에스피노사 소방민방위 대장은 "버스는 수도 리마를 향하던 중 낮 12시쯤 리마에서 북쪽 약 70km 떨어진 지역의 <악마의 커브길>에서 거대한 트레일러에게 추돌당한 뒤 절벽 80m 아래 해변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5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페루 대통령은 "국가로서도 매우 슬픈 일이 발생했다"라며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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