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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훈 성추행 사과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은 지난 27일 조현훈 감독이 2013 ‘인디포럼’ 뒤풀이 때 동석자였던 A 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었는데요. 



이에 따르면 인사불성이었던 조 감독은 맞은편에 앉아있던 A 씨에게 손을 뻗어 가슴을 만졌고, 주변 사람들이 제지하고 나서야 멈췄다고 합니다. 조 감독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저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 분께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지인에게서 듣고 알게 됐다”며 “다음 날 연락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고, 올해 다시 사과를 드리려 했지만, 그것 역시 피해자 분께 부담과 고통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제가 사려 깊지 못했다”고 반성했으며 조현훈 성추행 사과 한 것인데요.



그는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단편 ‘서울집’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지난해 5월 개봉한 ‘꿈의 제인’으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이상, 조현훈 성추행 사과 소식이었습니다. 



가나 피랍 선원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가나 피랍 선원 및 구조에 나섰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함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30분까지 청와대 여민관에서 피랍 선박인 마린 711호의 현용호 선장과 정대영 기관장, 김일돌 항해사와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도진우 함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말했는데요.   



이들은 구조돼 문무대왕함을 타고 가나로 이동하던 중 문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선장에게 "3월 26일 피랍된 후 근 한 달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쉽지 않은 생활을 하셨는데 이렇게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선장은 "저희들은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선장에게 "가족분들과는 다 통화를 했냐", "많이들 우시지 않았냐, 다들 가슴이 벅찼을 것이다", "피랍 기간 중에 식사는 괜찮았냐, 가혹행위는 없었냐, 건강은 어떠하냐" 등의 질문을 했고 현 선장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다. 건강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현지 우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해적 피해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포함해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번에 정부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는지를 물었다. 현 선장은 "전혀 없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청해부대를 대통령께서 보내주셔서 너무 빨리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나 피랍 선원과 통화 중 정 기관사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했고 피부 질환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김 항해사에게는 "힘든 피랍생활로 피부질환이 생간 걸로 알고 있다.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나 피랍 선원과 통화 중인 문대통령


문 대통령은 문무대왕함 함장인 청해부대 도진우 부대장과의 통화에서는 구조 활동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는지 등을 묻고,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청해부대를 추켜세웠습니다. 그는 "장병 모두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얘기를 꼭 전달해주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현 선장 등 우리 국민 3명이 탄 마린 711호는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리카 서브 해역 소말리아 해안에서 경계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파견했습니다. 이상, 가나 피랍 선원과 통화 소식이었습니다. 다행입니다. 



경찰 인천공항 압수수색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한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사장실과 화물운영팀 사무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계약 관련 서류와 PC 저장자료 등 증거를 확보했는데요.



경찰은 공사가 2015년 공개입찰로 체결한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 2016년 8월 재계약을 맺으면서 업체를 상대로 임대료를 낮춰 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자들의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위험물터미널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화물 가운데 위험물로 분류된 물품을 따로 반입해 처리하는 시설인데요.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계약에 관여한 인천공항공사와 터미널 임차 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임대료 인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인천공항 압수수색 관련해서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경찰 인천공항 압수수색 소식이었습니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살해범 선고



인천에서 8세 초등생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중 공범으로 지목된 박모(19)양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감형됐습니다. 1심은 살인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살인방조 혐의만 인정했는데요.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30일 김모(17)양과 박양의 사체유기, 살인방조 등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0년, 1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이 실제 살인행위 한다는 걸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보여 살인방조는 인정된다"며 "하지만 살인 공동정범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1심 당시 구형량 및 선고형량과 같은 김양 징역 20년, 박양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요. 당시 박양은 최후진술에서 "정말로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살겠다.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게 해주고 그렇지 않은 누명은 벗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양은 "피해자가 어떻게 죽는지 다 봤고 기억하고 있다. 그걸 아는데 제가 어떻게 (감옥에서) 조금만 덜 살게 해달라고 빌 수가 있겠나"라며 "그냥 입닫고 죽고싶다. 그런데 저는 자살할 권리도 없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은 지난해 3월29일 인천의 한 공원에서 초등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양도 김양과 살인 계획을 세우고 김양으로부터 A양의 주검 일부를 건네받아 훼손한 뒤 버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참 없어야 했던 사건입니다. 이상,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살해범 선고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층간소음 염산



경남 밀양경찰서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 이웃에게 염산 희석액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A(37)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런 사건이 다 있었네요.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께 밀양시내 한 빌라 주차장에서 페트병에 미리 담아둔 염산 희석액을 윗집에 사는 40대 여성 B 씨 얼굴에 한 차례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충격적입니다. 



A 씨는 당일 오전 페트병을 들고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마주친 B 씨의 10대 아들에게 욕설한 데 이어 B 씨가 나타나 항의하자 염산 희석액을 뿌렸습니다. B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층간소음 염산 사고 관련해서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윗집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또 지난해 8월에는 층간소음 시비 끝에 B 씨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상, 층간소음 염산 소식이었는데요. 분명 층간소음 문제도 심각하긴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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