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정문에서 여성경찰관이 지구대장의 성범죄 갑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는 소식입니다. 김해지역 경찰서에 근무하는 여경 A(47)씨는 이날 성범죄와 갑질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피켓 시위를 벌였는데요. 그녀는 작년 4월 지구대에 근무하며 직장 내 후배 여경에 대한 상습 성추행을 알게 돼 신고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1인 시위 여경은 당시 지구대장은 '성비위 면담했으면 나한테 먼저 보고해야지, 왜 감찰에 신고했느냐'며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이 처리한 112신고건을 약점잡아 '너 이거 언론에 터트려 줄까. 내가 이거 크게 함 만들어 줄까'라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112 업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자신이 입은 피해는 묻혀 버렸다며 억울해 했는데요. 이에 당시 지구대장이 감찰조사를 빠져 나간 경위 등 갑질 행동에 대해 감찰을 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1인시위까지 오게 한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김해지역 모 지구대에 함께 근무하던 신입 여경과 멘토였던 현재 시위 중인 여경, 지구대장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명의 경찰관은 사건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표면화되면서 지금은 경남지역 경찰서로 각각 발령나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1인 시위를 한 여경은 5일간 휴가를 냈다고 하네요.
김해서부경찰서 1인시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여경과 사건의 경위 등에 대해 면담을 하고 있는데 사건이 지난일이고, 다소 복잡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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