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신년사 전문 영상을 아래에 첨부했는데요. 뭐라고 하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북한 김정은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어찌보면 예상되는 시나리오대로 발표를 한 것인데요. 김저은은 신년사에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결코 전쟁을 걸어오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을 견제한 뒤 파격적인 ‘대화 공세’로 마무리했습니다. 김정은 또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한 회담을 거론하며 “시급하다”고까지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은 취임 후 6년째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김정은 목소리와 말투 처음 들어봅니다. 완전 말투가 특이하네요. 목소리도 특이하고. 뭔가 외운 거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앞에 뭐 보고 읽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평소 했던 말들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부두러운 말투인 것 같습니다.
뭐 말만하면 박수가 다다다다다닥. 좀 특이하네요. 역시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고 선언했는데요. 이어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며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그냥 방송만 보고는 집중하지 않고는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기가 좀 어렵네요.
아무튼 김정은 신년사 말에 의하면 핵무기를 이미 실전배치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핵탄두와 탄도로켓의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말했네요.
김정은은 신년사 뒷부분에 “북남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꺼내기도 했는데요. 공화국(북한) 창건 70돌이 되는 2018년에 남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평창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라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단을 보내려면 남한 정부과 협의를 해야 하고, 그런 회담에 응할 뜻이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혔는데요. 오히려 회담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듯한 뉘앙스도 담겨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시급하다”는 취지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위의 북한 김정은 신년사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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